[거울과 창] 보물을 찾는 책방
LA다운타운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중고책방이 있다. 책방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제법 크다. ‘더 라스트 북 스토어(The Last Book Store)’. 2005년 은행이었던 자리에 문을 열었다. 오프라인 서점보다 인터넷을 더 찾게 되면서 서점의 형태가 크게 변하고 그나마 숫자도 줄고 있다. 어쩌면 이름 그대로 마지막 서점이 될지도 모르겠다. 책을 찾다 보면 보물을 건질 수도 있다. 책갈피에 그대로 남겨진 편지, 저자의 사인이 담긴 표지 등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그런 책을 만나면 보물을 얻은 기분이 든다. 이번 주말 내내 무덥다. 냉방도 좋다. 더위를 피해 보물찾기에 나서 보면 어떨지. 주소는 453 S. Spring St.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오후 8시에 닫는다. 글·사진=김상진 부국장거울과 창 보물 책방 오프라인 서점 마지막 서점 편지 저자